동작 주민 똘똘 뭉쳐 예산 27억 확보
동작 주민 똘똘 뭉쳐 예산 27억 확보 동작구, 2년 연속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투표결과 ‘상위권 차지’ 복지·교통 등 39개 사업 추진 원동력 마련 |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지난 8월 20일 열린 ‘2016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최종투표 결과, 예산 27억1,5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5번째로 큰 금액이다.
구는 이미 지난해 시 주민참여예산에서 28억4천만원을 확보해 서울시 자치구 중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렇듯 동작구가 2년 연속으로 시 주민참여 예산 사업에서 상위권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오랜 시간 각계각층의 주민들과 소통해온 결과다.
올해 시 주민참여 예산 확보를 위한 주민들의 열정은 뜨거웠다.
각동에서 총 219개 사업이 접수되어 이 중 39건이 최종 선정됐다.
? 시정참여형사업 : 20개 사업 2,065백만원 선정
? 지역참여형사업 : 5개 사업 500백만원 선정
? 동지역회의 시범사업 : 3개 동 14개 사업 150백만원 선정
선정된 사업 분야로는 교통·주택 분야 7건(8억5천만원), 복지분야 4건(2억7천만원), 환경·공원 분야 3건(2억7천만원) 등으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가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정 사업이 총 39개나 되는 만큼, 구는 이번 시 참여예산을 통해 많은 지역숙원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신규설치에 비해 다소 관심을 덜 받아온 노후된 방범용 CCTV 30개소의 성능개선이 가능해 지고, 관내 초등학교 17개교에 장애학생을 위한 전자칠판을 설치할 수 있다.
또한 겨울철마다 미끄럼 사고가 발생하던 경사지에 미끄럼 방지 아스콘 포장을 하고, 마을문제를 함께 나눌 주민 사랑방도 2개동에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이렇듯 제안한 사업이 현실이 될 기반이 마련된 만큼, 사업을 제안한 주민의 기쁨은 누구보다 크다.
‘휠체어와 유모차도 편하게 다닐 수 있는 보도 조성사업’을 제안해 사업비 2억원을 확보한 주민 강신동(사당2동, 61세)씨는 “교통약자들을 위해 아주 큰일을 해낸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창우 구청장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많은 지역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다”며, “제안해주신 사업들이 주민들의 희망대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