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여성 안심환경 조성을 위한 서울시 ‘안심이’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안심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으로 목적지를 설정하고 안심귀가를 요청하면 CCTV관제센터에서 GPS시스템과 CCTV 모니터링, 유선연락 등을 통해 안심귀가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또한 서비스 이용 중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전원버튼을 눌러 즉시 CCTV 관제센터에 위험을 알릴 수 있다.

안심이 서비스는 기존 특정장소에서 응급상황을 112에 전송하는 서비스에 비해, 지역제한 없이 어디서든 이용이 가능하며, CCTV 통합관제 시스템을 활용해 위치파악과 범인검거에 효과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동작구가 선정된 데에는 ‘‘안심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통신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동작구는 관내 1,287개의 CCTV가 통합관제센터에 연계되어 있으며 경찰관 및 전문 관제요원이 24시간 영상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아울러 이창우 동작구청장의 범죄예방에 대한 강한 의지도 작용했다. 그는 취임 초부터 범죄예방을 최우선 구정목표로 세우고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범죄예방디자인(CPTED) 도입에 힘썼다.

2014년에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범죄예방디자인(CPTED) 조례를 만들었으며, 지난해에는 노후주택이 밀집되어 있고 여성 단독가구 비중이 높은 노량진과 신대방 1동 등 4곳을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한 안전마을로 조성했다. 구는 2018년까지 전 동에 이러한 안전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이밖에도 마을안전봉사단,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등 주민이 주도하는 안전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노력했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5대 범죄(살인?강도?성범죄?절도?폭력) 발생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28.4% 감소하여,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주민체감도가 높은 절도 발생율은 40% 넘게 감소했다.

이진근 홍보전산과장은 “범죄예방을 위한 그간의 노력이 범죄율 감소라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제 거리마다 세워진 CCTV와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통합관제센터가 ‘안심이 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서울시와 함께 10월까지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여 11월부터 본격적인 회원가입 및 서비스 개시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