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효길 어디로 오를까?’

1코스 9개 진출입로 확보, 한국관광공사, (사)한국의길과 문화 선정 겨울철 걷기좋은 코스

이번 겨울에는 서울시내 최대 산책 코스로 손꼽히고 있는 동작충효길과 만나보면 어떨까?

특히 1?2코스의 경우 최근 한국관광공사와 사단법인 한국의 길과 문화에서 국내 겨울철 걷기 좋은 코스 4곳 중의 하나로 선정한 만큼 명품 산책로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작구(구청장 문충실)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다양한 충효사상을 접목시킨 7가지 테마의 명품 산책로인 ‘동작충효길’에 주민이 만든 숲속도서관, 무장애 산책길, 맞춤형 등산로, 피톤치드숲 등 특색 있는 시설을 조성해 서울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충효길은 ‘일곱가지 동작이야기길’이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10일 준공식을 갖고 본 모습을 선보였다.

전체코스는 본동 배수지공원을 시작으로 노들역 ～ 고구동산～현충근린공원～한강수변길～노량진수산시장～보라매공원～국사봉～까치산을 거치는 총 7개 코스, 연장 25㎞에 달한다.

동작충효길의 진출입로를 살펴 봤다.

생(生)을 테마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서달산 잣나무길, 피톤치드(삼림욕) 체험장, 살아있는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숲속 유치원(자연학습장)으로 구성돼 있는 1코스는 9개 주진입로가 있다. 상도1동 주민센터와 꿈동산어린이 공원~현충근린공원 등산로입구~서달산 잣나무길을 산책할 수 있다.

이밖에 흑석동 동양아파트, 노들역 4번출구, 상도국주도서관, 본동초등학교, 삼환나우빌 아파트 101동을 통해 충효길에 오를 수 있다.

국립서울현충원 내부 및 외부를 지나면서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2코스는 7개 진출입로를 통해 오를 수 있다

사당2동 극동아파트 101동을 통해 현충근린공원 등산로~극동아파트갈림길을 통하는 2코스를 접할 수 있다.

또한 동작초등학교와 동작중학교, 갯마을 이수 KCC아파트, 총신대학교, 사당3동 래미안아파트,사당종합체육관이 진출입로다.

조선시대 정조대왕이 아버지인 사도세자 묘를 찾기 위해 잠시 쉬어갔다는 용양봉저정, 효사정 등을 거치는 3코스는 흑석역 2번출구만 진출입로가 확보돼 있다.

4코스 진출입로는 대방동주민센터를 비롯한 남도학숙 정문, 숭의여고 정문, 신대방삼거리역 6번출구, 대방동 e편한아파트 등 5개소다.

신대방삼거리역에서 보라매공원을 연결하는 코스로 통(通)을 테마로 해 문화와 자연을 교감하는 소통의 길로 조성된 5코스 진출입로는 보라매병원 정문이다.

애(愛)를 테마로 동작구에서 가장 높은 국사봉을 연결하는 코스로 형제, 친구와의 우애를 표현한 6코스 진출입로는 상도3동 주민센터를 비롯한 상도4동 동아아파트정문, 경향렉스빌 아파트, 상도엠코타운 아파트, 숭실대학교 등 5개소로 돼 있다.

7코스 진출입로는 상도중학교 정문, 사당5동 주민센터, 동작고등학교 정문, 사당제일아파트정문, 삼익그린뷰아파트 등 5개소다.

문충실 구청장은 “동작충효길은 1코스 숲속도서관을 비롯한 2코스 아토피에 효과가 높은 피톤치드숲, 4코스 무장애산책길 등 코스별로 특색있고 조화롭게 이뤄져 시민들로 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고 충효길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