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봄철 황사 조심하세요’

황사대응 건강도우미 운영, 이동보건소 운영 등 대응전략 세운다

봄철에는 반갑지 않은 황사가 출몰하면서 건강을 헤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황사는 매년 3월말에서 5월초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기관지염, 후두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더구나 올 봄에는 이상기온 현상으로 황사 현상이 일찍 나타나면서 각 지자체마다 황사 대응을 위한 비상이 걸렸다.

건강도시 동작을 구현하고 있는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황사철을 맞아 건강도우미를 운영하는 등 구민들의 건강관리에 발벗고 나섰다.

구는 봄의 불청객 황사에 대비해서 구민의 건강관리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만간 황사관련 건강관리 추진계획을 마련, 주민들에게 시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가 제시할 황사관련 건강관리 추진계획은 어린이집원장을 비롯해 통장, 방문간호사가 참여하는 황사특보 SMS 전파 건강도우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은 황사특보가 발효되면 주민들에게 황사주의보와 황사경보 등을 시시각각 문자메시지를 통해 전달하는 임무가 부여된다.

또한 구는 독거어르신과 거동불편 어르신, 장애인 관내 경로당 및 영유아 보호자 임산부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황사대응 건강관리를 집중 관리하게 된다.

방문보건사업은 방문간호사가 이동보건소, 영유아 보호자, 임산부에게 황사 발령사항을 실시간 전파하고 황사대응 건강관리를 안내하고 황사대응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보건소홈페이지를 통해 ‘황사 이렇게 대처하세요’, ‘황사발생시 행동요령’을 안내하며 동작사랑 트위터에 황사특보 발령사항을 즉시 팔로우(FOLLOW)하고 다양한 홍보방법을 통해 구민 모두 정보가 공유된다.

아울러 관내 어린이집 원아와 보건소를 방문하는 임산부, 영유아를 대상으로 황사마스크를 제작, 배부해 황사대처 요령을 안내하기로 했다.

또한 관내 경로당 38개소와 복지관 1개소에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을 파견, 황사를 대응할 이동보건소를 운영하는 등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밖에 식품접객업소와 집단급식소, 어린이집, 학교 등을 대상으로 ‘손씻기 체험교실’운영으로 구민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문충실 구청장은 “황사철 자칫 소홀함으로 구민이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황사대처 요령을 곳곳에 안내하여 구민의 건강관리와 불편사항을 최소화하여 구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구는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 어린이들은 외출을 삼가야 하며 귀가시 손, 발을 깨끗이 씻고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실외수업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사현상은 몽골 및 중국내륙 사막, 사막화지역 등에서 저기압 형성시 흙먼지가 상승기류를 타고 1~4km의 고도로 상승한 후 편서풍을 타고 동진 또는 남동진하면서 낙하하여 대기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고 대기가 황색으로 보이는 기상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