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동 주민입니다. 작년 겨울부터 최근까지 출퇴근길인 대방역 지하차도가 먼지뭉치로 흩날리는 모습에 아침 저녁으로 너무 더럽고 흉측한 모습을 늘 마주하면서 조만간 청소를 하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후로 몇달이 지난 이달 2일, 청소가 전혀 안된 모습을 보고 저는 퇴근길에 나라도 전화를 해야겠다고 싶어 대방역사 직원에게 연락을 했습니다만 지하도는 대방역 관할이 아니라 동작구청 관할이라고 하더군요.
대방역 직원 말이 안그래도 이런 민원전화가 많이 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직접 구청에 연락을 했고, 그 다음날 3일에 구청 도로청소과에서 나와 청소를 했다고 저에게 최종 문자가 왔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다음날 다시 확인해보니 정말 정말 먼지뭉치만 대충 쓸고 청소를 다했다고 하네요.
정확한 위치는 대방역 2,3번입구에서 대방역사로 들어가는 지하도인데 우측 끝자리의 약 3~40미터 길이의 검정색타일이 문제의 장소입니다. 지금도 여기저기 굳어버린 작은 먼지뭉치와 희뿌연 더러운 흔적들이 이 타일색깔이 진짜 검정색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왜 제대로 깨끗하게 청소가 안될까요?
자기집 베란다 같으면 물청소라도 해서 윤이나게 청소 했을것 아닙니까?
도대체 왜이러는걸까요?
제가 볼때 이곳은 최근 몇달동안 단 한번도 청소한 흔적이 없습니다.
구청장이 바뀌어서 공무원들의 기강이 해이해졌나요?
윗분들 직접 나와서 다시한번 그곳을 둘러보세요. 제가 오지랖인지.
저도 바쁜데 왜 이렇게 시간을 내서 글을 써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제 집사람도 아침 저녁으로 이곳을 지나가면서 저와 똑같은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부디 시원하고 깔끔하게 청소를 마쳐주셔서 구민들의 아침 출근길이 상쾌해 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