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에 많은 둘레길과 공원이 있고 그 곳엔 대체로 길고양이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제가 동작구의 공원을 찾는 이유 중 하나는 길고양이를 만나는 힐링하는 기쁨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고구동산의 길고양이 집을 철수하고 먹이를 주지 말라는 민원이 구청쪽에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이에 구청이 일방적으로 철수 민원인의 손을 들어준다면 저는 이에 항의의 뜻을 전하고자 합니다

길고양이는 도심생태계의 일원이며 개체수 조절을 통한 평화로운 공존이 서울시의 현재나 앞으로의 정책방향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길고양이 숲길의 나무.새.꽃.곤충과 더불어 생태계 구성원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매년 길고양이 중성화를 위한 예산을 마련해 각 구별로 길고양이 중성화를 시행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중성화가 된 길고양이는 동물보호법의 보호를 받는 동물로 알고 있습니다
이미 그곳에 서식하고 있는 길고양이에게 먹이주기를 금지하면 쓰레기봉투를 훼손하거나 새를 잡아먹고 살아남으란 얘긴가요?
그것이야말로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이에겐 불편일 수 있으나 많은 시민에게는 기쁨을 주는 존재인데 한편의 일방적 민원만으로 먹이를 주지 말라는 건 형평성에 어긋나는 정책이 아닐까요?먹이를 주려면 중성화를 하고 깨끗이 관리하라는 것이 옳은 계도 아닐까요?

지금 그곳의 급식소나 밥그릇을 치워도 영역동물인 길고양이는 절대 그곳을 떠나지 않고 사라지지도 않습니다
먹이를 주는 사람도 끊이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끊임없는 상반된 민원을 받는 것의 순환이 될 것입니다

제안합니다
차라리 환경친화적인 공식 급식소를 두어 먹이를 주고 개체수를 조절하며 민원이 없도록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도록 캣맘이나 시민들을 계도하는 것이 공공기관의 책무가 아닐까요?
언제까지 그때 그때 민원을 잠재우기 위해 먹이주지 말라는 경고문이나 붙이고 급식소 철거만 하고 있을 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