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신묘 서쪽 기슭 가칠목 마을에 있던 사액사원으로 숙종 15년(1689) 기사환국 때 죽은 정재(定齋) 박태보(朴泰輔)를 모셨다.
박태보는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교리, 이조좌랑, 호남의 암행어사를 역임하고 기사환국 때 서인을 대변, 인현왕후의 폐위를 강력히 반대하다가, 모진 고문을 당한 뒤 진도에 유배 도중 노량진에서 죽었다. 학문과 문장에 능하고 글씨도 잘 썼으며, 비리를 보면 참지 못하고 의리를 목숨보다 소중히 여겼다. 후에 숙종이 그의 충절을 기려 정려문을 내리고 영의정으로 추증하였다.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로(노량진동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