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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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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4번 버스안에서 성추행범을 잡아 노들지구대에 인계하신고 떠나신 그 분을 칭찬합니다.

이은경
등록일
2014-04-26
조회수
2962
세월호 사건으로 대한민국이 슬픔에 빠졌죠.

선원의 무책임함에 더욱 분개할 수 밖에 없는 불행한 일어었어요.

그래도 박지영님 같은 의로운 분들이 있어 감사했고 조금은 더 희망을 갖게 됩니다.


몇일 전, 그러니까 4월 24일 목요일 일을 마치고 504번(한성운수 981-9001)버스를 탔어요.

노량진을 지날 무렵, 버스안에서 두남자분이 갑자기 실랑이를 벌이는 거예요.

무슨 일인가 놀라서 쳐다보고 있는데, 두분 중 한분이 승객에게 경찰에 신고해달라하는 거예요.

신고해달라는 분이 상대 남성의 팔과 몸을 잡고있어 싸움이 났나보다 했죠.


그러더니 그 분이 다시 왼쪽에 앉아서 자고 있는 여성분을 깨워달라고 하는거예여.

또 기사아저씨한테 경찰서로 가자고 하시더군요.

좀 많이 험악한 분위기라 무서웠죠. 영문을 몰라서 보고있있는데, 그 분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자고있는 여성분 신체부위를 찍는거 다 봤다는 거예요.

성추행범을 그 남성분이 제압하며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사이 9호선 노들역을 지나쳤고


그러던 중, 504번 버스 기사분이 노들역 근처 노들지구대(815-2470)앞에 두남성과 피해여성을 내려줬어요.

그 때가 오후 6:50 ~ 7:00 사이 쯤인데, 아마도 버스안 CCTV에 다찍혔을 거예요.


무책임하게 구조해야 할 승객을 버리고 탈출한 선장과 선원같은 사람들도 있지만,

박지영씨같이 자신의 안위보다 책임을 다한 의인 또,

자기의 안위는 뒤로한 체, 불의를 보면 참지않고 시민들을 도와주는 슈퍼맨 같은 분들도 있습니다.

어둡고 슬픈 사회에도 한줄기 빛 같은 분들이 있어 희망을 가져봅니다.


연일 계속되는 슬픈 소식에 대한민국이 활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우리 주변의 훌륭한 분들의 소식도 전하고 또 찾아서 칭찬도 해주어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용기내어 글을 올려봅니다. 우리 대한민국 화이팅~!!
자료관리담당
감사담당관 열린민원팀 / 02-820-9583
최종업데이트
2024년 07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