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청 우영태님을 칭찬합니다.

우영태님이 동작구청 무슨 과에서 근무하는 지는 모르지만 그런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겠지요?



우영태님은 저와 함께 마라톤 동호회 활동을 하는 분입니다.

마라톤 일요훈련을 마치고 동호회원들과 해장국을 먹는데

우영태님이 구청에서 시행하는 '희망나누미'라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설명하시더군요.

희망나누미는 동작구청 관내에 있는 불우이웃(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 가장 등)을 동작구청 소속의

1,200여명의 공무원이 일대일로 결연을 맺어 후원하는 활동이라고 하더군요.



그냥 직장에서 시키는 일로 생각하고 대충할 수도 있는 일이었을텐데

이 분은 일대일로 결연을 맺은 독거노인이 안타까워 저희 동호회원들에게까지 소개를 한 것입니다.



평상시 우영태님의 삶을 잘 알고 있는 회원들이

우영태님의 이야기에 공감해서 함께 독거노인 후원활동을 하기로 결정했고

구정을 앞둔 지난 목요일에 6명의 회원이 작은 선물을 사들고 독거노인을 방문했습니다.

방문하지 못한 5분의 회원은 후원금을 모아 주셨구요.



좁은 방이라 방안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인사만 하고 나왔지만

11명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나오는 길은 흐믓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방문이 우리 회원들의 '첫방문'이 되었으니

우영태님의 적극적인 희망나누미 활동 덕분에

원효마라톤 회원 전부가 독거노인 후원이라는 뜻깊은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이죠.



우영태님은 독거노인분에게 전기와 가스를 충분히 사용하라고 신신당부를 하더군요.

전기와 가스비는 자신이 내드리겠다고!



이런 공무원 훌륭하지 않나요?

아래 링크는 핀 좀아는 남자의 행복한 핀이야기, 라는 제 블로그에 올린 원문 글입니다.
http://blog.naver.com/myindah/100149276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