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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죽이

김종욱
등록일
2008-02-13
조회수
7486
<P>전화를 받았다.&nbsp; 동사무소란다. </P>
<P>어제 글을 쓴 것에 대한 것이라 짐작된다.</P>
<P>누군지도 모르겠다. 이름도 말하지 않았다. </P>
<P>어제의 불친절한 행정서스비에 대한 언급은&nbsp; 전혀 없다.</P>
<P>단지, 서류를 꼭 해야 한다는 것이다.</P>
<P>말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 </P>
<P>내가 하는 말에 관계없이 계속적으로 말한다. </P>
<P>놀라운 속도다. </P>
<P>어떻게 이러한 전화 매너를 모두가 가지고 있을까? </P>
<P>아! 서로간에 알려주고 전수하는 비법인 것 같다. </P>
<P>요점은 최근의 부채 증명서를 내라는 것이다.</P>
<P>나는 은행에서 부채 증명서를 발급 받은 적이 없다.</P>
<P>부채를 증명하는 것이 기분이 좋지 않다.</P>
<P>여하간 대출 증명서도 있고, 등기부상에 설정금액도 있으니, 부채가 있는 것은 증명이</P>
<P>되었는데 정확히 남은 금액은 내가 하는 말을 믿을 수가 없어서 증명서를 보내라는 것이다.&nbsp; </P>
<P>주민이 하는 말을 믿지 못한다는 것이다.&nbsp; </P>
<P>왜일까?&nbsp; 부채가 없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거짓말을 많이 하는 것일까?</P>
<P>연간 소득증빙이 있으니 연 소득에서 50%씩 저축한다고 하더라도 부채를 일부 상환도</P>
<P>하기 어려운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인데, 왜 굳이 주민말은 믿지 않는 것일까?</P>
<P>&nbsp;</P>
<P>&nbsp;이러한 것이 싫다. 처음 동사무소를 가서도, 부채부분을 써 주겠다고 했다.&nbsp; 이를 믿지</P>
<P>못하겠다는 것이다.&nbsp; 믿어야 한다.&nbsp; 다소 잘못되고, 다소 희생이 있더라도 지속적으로 주민들의 말을 믿고 따라야 한다.&nbsp; 그래야 주민들이 공무원들을 신뢰할 수 있다. </P>
<P>그러지 못하는 것이 슬프다.&nbsp; </P>
<P>&nbsp;</P>
<P>여하간 오늘도 우울하다. 아침부터 받고 싶지 않은 전화를 받아서 오늘도 어제와 같다.</P>
<P>문득, 과연 아침에 전화한 사람은 어떤 의도로 전화를 하였을까? </P>
<P>기분 나쁘게 끊었지만 , 좋은 의도로 전화를 하였다고 생각하고 싶다.&nbsp; </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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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업데이트
2024년 07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