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1동 사회복지사분을 칭찬합니다.
<P>두 아이를 기르고 있는 아버지입니다.. 몇 달전 실직으로 집안 사정이 그리 넉넉치 않은터라 지원을 받고자 흑석1동사무소를 찾았습니다..</P>
<P>사실 남에게 도움을 받으러 간다는 것이 처음엔 좀 창피하기도하고 자존심이 상하기도해서 동사무소 들어가기가 망설여지기도 했습니다..</P>
<P>하지만 동사무소에 계시는 사회복지사분을 만나니 생각이 달라지더군요.. 성함은 하정선이라는 분이셨고, 젊은 나이의 여자분이셨는데, 제가 좀 머쓱해하는걸 아셨는지 시종 상냥하게 웃는 얼굴로 상담해주셨고, 이런 저런 필요한 서류와 신청 절차를 꼼꼼이 알려주셨습니다.. 제가 상담을 받고있는 동안에도 그 분을 찾는 전화가 오고, 다른 민원인들이 찾아오는 등 업무가 굉장히 많아보였는데도, 이것저것 꼬치꼬치 물어보는 제 질문에 웃음 한번 잃지 않고 상냥히 대해주셨습니다.. </P>
<P>그 동안 제가 공무원에 대해서 갖고 있던 이미지는 사무적이고 불친절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분을 보니 생각이 많이 바뀌더군요.. 큰 돈을 기부해서 불우이웃을 돕는 기업가나, 획기적인 복지정책수립으로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치가도 훌륭하지만, 우리같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이런 분들의 따뜻한 태도와 작은 정성 하나하나가 더 소중하고 고맙게 와닿습니다..요즘 경제가 어려워져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 분들을 위해 일선에서 정성껏 일하시는 이런 분들이 있다는 것에 작은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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