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초수급자이신 아버지께서 혼자 노량진에 거주하고 계셔서 이번에 SH공사에서 공지된 영구임대주택을 신청하려고 지난 11월 7일 월요일에 아버지를 모시고 주민센터에 방문했어요.
관련서류 접수하시는 담당자분(남자분)도 친절하셨지만, 무엇보다 아버지께서 기초수급자라는 얘기를 들으신 옆자리(민원창구 가장 오른쪽 끝자리)에 계시던 여성 담당자분께서 종량제봉투며, 에너지바우처, 각종 복지혜택, 문화누리카드, 그리고 정부에서 지원하는 쌀 구입방법, 어르신들 AI대화 도우미 등등까지.. 미처 알지 못하던 부분과 챙기지 못한 많은 부분들을 체크하시면서 "이건 신청하셨나요?"라며 꼼꼼하고 친절하게 안내해주셨어요.
그때가 시간상 아무래도 점심시간이 걸려 식사하러 가셔야 하실 것 같았는데, 못내 마음이 쓰이시는지 제가 민원을 마치고 아버지를 모시고 나서는 길에서까지 이것저것 조언도 해주시며 도와주셨어요. 어찌보면 담당공무원의 업무라 당연했을지 모르지만 마음에 감동을 주시는 그 모습에 감사의 인사를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덕분에 마음이 참 따뜻한 하루였어요. 이런 공무원분들의 노력에 우리 사회가 더 밝아지는 것 같아요. 이 글을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성함을 확인하지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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