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정책과 권정남 선생님(복지사) 존경의 감사 인사드립니다.
연일 코로나19와 구정 업무에 애쓰시는 모든 구청분들에게 먼저 감사드리며,
특별히, 권정남 선생님(복지사)에게 아버지와의 식사 중 듣게 된 이야기를 통해 존경의 인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저희 아버지는 7년째 고시원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고시원은 보통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분들로 가득 차 있을 것 같지만, 현실에선 실직, 장애, 독거 등의 사유로
경제여건이 아주 열악한 처지에 놓인 분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최근, 입실자 중 한 분이 생과 사의 기로에서 버티다 결국 운명을 달리 하였습니다.
갑작스런 이상 증세에 병원을 급히 찾았지만 이미 오랜기간 악화된 몸은 견뎌주지 못했습니다.
권정남 복지사님께서는 그 입실자와 동행하며 받을 수 있는 최대한의 의료혜택, 일반인은 숙지가 어려운 법적사항까지 직접 알아봐 주시는 등 소임 이상으로 최선을 다해주셨고, 무엇보다 생사의 문턱에서 극심한 공포와 두려움을 마주했을 그 입실자의 간절한 희망이 되어 주셨습니다.
아버지는 말씀하셨습니다.
“비록 사망한 분이 살아서 돌아오진 못하지만, 권정남 선생님과 같이 어려운 사정에 놓인 사람의 마음을 진심으로 헤아려 줄 수 있는 분이 있어서 다행이고, 감동이다. 비록 당장의 상황은 여의치 않아도, 권 선생님과 같은 분들의 안내와 보살핌을 받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인생의 빛을 다시 한번 봤으면 좋겠다.”
권정남 선생님,
아버지를 대신하여 진심의 감사 인사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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