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시 동작구 사당3동에 살고 있는 세 아이의 아빠입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현재 저희 아이들(3살, 5살)이 다니고 있는 사당3동 소재 구립 사당어린이집 선생님들과 원장님께 너무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고, 또 이런 훌륭하신 선생님들과 원장님이 계시는 어린이집에 더 많은 지원이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아이들이 셋이다 보니 지금까지 여러 어린이집을 보내 보았지만, 현재의 사당어린이집 선생님들처럼 헌신적이시고 깊은 애정으로 세심하게 아이들을 돌봐 주시는 곳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발달관련치료나 수술을 받았을 때에도 저희가 요청 드렸던 부가적인 케어에 대해서 어찌 보면 번거롭고 귀찮게 받아들이실 수도 있었을 텐데, 항상 밝은 모습으로 부모보다 더 세심하게 살펴 주시고 배려해 주신 것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너무나 감사한 마음에 작지만 조금이라도 감사의 표시를 하고 싶었지만, 그런 조그마한 선물 같은 것에 대해서도 명확하고 정중하게 사양 의사를 표하셔서 더욱 감사와 존경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원장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사당 어린이집 모든 선생님들이 회의를 하셔서, 선물 같은 것은 일절 받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을 모으시고, 내부기준으로 삼으셨다고 하셨습니다. 얼마나 훌륭하고 존경스러운 선생님들과 원장님 이십니까!
아마도 사당어린이집 선생님들과 원장님은 개별적 선물이나 물질적 감사 표시가 야기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 우려를 하신 것 같고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렇지만 이런 훌륭하신 분들과 어린이집이 제대로 평가받고 독려, 지원받지 못한다면 그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단순히 그분들을 칭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좀 더 나은 포상 및 지원체계를 통해 그분들의 헌신이 공적으로 제대로 보상 받으실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익명으로라도 이런 좋은 어린이집 같은 곳에 기부할 수 있는 공적기부시스템 같은 것을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 업무로 바쁘시겠지만 다양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시기를 요청 드립니다.
최효영 선생님, 조영임 선생님, 이현숙 원장님. 그리고 항상 진심 어린 밝은 얼굴로 등하원을 도와 주시는 모든 사당어린이집 선생님들. 진심으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