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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9시40분경 신대방우성아파트 앞쪽에서 만난 청소부님께..

신정윤
등록일
2021-04-15
조회수
83
제가 미친듯 잃어버린 버즈(블루투스 이어폰 한쪽)를 아파트 담벼락 밑 긴 화단에서 찾아 헤메고 있을때 제게 도깨비 처럼 나타나셔서는 "뭐 하시냐고..." 물으시곤 본인이 빗자루를 가지고와 낙엽을 다 쓸어 걷어줄테니 같이 찾아보자고 하셨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잃어버리고 한참을 찾다가 못찾고 출근을 하곤 2시간 외출을 다시 달고나와 찾던 중이었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못찾고 낙담하던 그때 청소부님께서 다가오셔서는 물으셨어요... 그리곤... 빗자루를 가지고 올테니 위쪽으로도 조금 더 찾아보고 계시라며 빗자루를 가지러 총총히 사라지셨습니다. 아저씨 오실때까지 기다리려다... 그래 다시 찾자 싶어 위쪽으로 시선을 옮겼는데... 세상에나 거짓말처럼 거기 있지 뭡니까? 그걸 찾고는 청소부님을 찾아 뛰어갔는데... 빗자루가 그 근처어딘가에 있을줄 알았는데... 세상에나 그리 멀리 가고 계실줄은 몰랐습니다.
오늘 제 잃어버린 버즈를 찾은일 보다... 같이 찾아 주시겠다고.. 빗자루로 본인이 낙엽을 걷어주시겠노라 해주신
그리도 마음 따뜻하신 청소부님을 만난게 너무 행복했습니다.
찾았다고 .. 빗자루 안가져 오셔도 된다고 .... 감사하다고.. 그리 말씀만 전하고 저도 마음이 급해 근무지로 돌아갔습니다.
하루종일 그 청소부님 얼굴이 떠나지 않고 행복했습니다. 본일일도 바쁘실텐데 그리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시고 먼길 마다않고 빗자루 가지러 가셨던 모습에 감사함을 더 전하고 싶어 여기에 나마 글을 남깁니다.
4월 15일 오전 9시 40분경 신대방우성아파트 대로변 부근을 청소하셨던 그 청소부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세상 살면서 모르는 분께 이런 친절을 받아보긴 처음인듯 싶습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오늘 제 도깨비는 청소부님 이셨습니다. 내내 흐믓하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자료관리담당
감사담당관 열린민원팀 / 02-820-9583
최종업데이트
2024년 07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