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난주 심찬석님의 헌혈을 담당했던 헌혈의집 노량진센터 간호사입니다.
현재까지 181회 이상의 혈소판혈장 및 전혈 헌혈을 도와주신 저희 헌혈자님이시자, 동작구청 직원이신 심찬석님의 선행을 알리고자 이렇게 쓰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심찬석 헌혈자님은 시간이 나면 꾸준히 방문하여 헌혈을 도와주셨습니다. 들어올때부터 헌혈 종료 후까지도 항상 밝은 표정으로 대해주셔서 간호사인 저마저 하루종일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문득 헌혈을 꾸준히 하시는 이유를 여쭤본적이 있는데, 병원에 있어본적은 없지만 그냥 해야할것 같아서 하신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어쩌면 제게는 그게 더 크게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수술을 할 수 없어 항암치료와 수혈이 치료방법인 백혈병과 같은 여러 혈액암 환자들 외에도 대학병원 병동, 중환자실, 응급실, 수술실 등 지금도 생사를 넘나드는 사람들은 있고, 혈액은 끊임없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하여 늘어나는 환자에 비해 헌혈자는 줄어들어 혈액은 많이 부족한 상황이에요.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기적으로 찾아오셔서 한시간이라는 시간동안 헌혈에 참여해주시는 심찬석님의 소중하고 감사한 마음, 본받고싶은 사명감을 널리 알리고 함께 공유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공가제도가 있음에도 그 제도를 쓰지 않으시고 오로지 봉사신념으로만 헌혈을 도와주시는 그 마음이 아름답기도 합니다.
이러한 심찬석님의 소중한 혈액은 오늘도 한 환자분의 간절한 생명이 되어 전해졌을 것입니다.
늘 감사합니다! 일 항상 화이팅 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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