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북적 시장이 에너지를 품다」
동작구 에너지문화거리 축제 개최
- 9월2일(금) 상도3동 성대시장에서 15개 체험프로그램 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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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울이 22년만에 최고기온인 37°C를 기록했다.
사상 최악의 폭염이 연일 지속되고 있지만 누진세 논란은 좀처럼 해결되지 않아 ‘전기세 폭탄’을 걱정하는 서민들의 건강과 주머니 사정을 위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정보를 제공하고확산시키기 위한 ‘에너지문화거리축제’를 개최한다.
9월 2일(금)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성대전통시장에서 ‘북적북적 시장이 에너지를 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추석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전통시장에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도 기대한다.
※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성대시장 새마을금고에서 상도119안전센터까지 약 150m의 구간이 통제될 예정임
또한, 상대적으로 에너지에 대한 의식이 낮은 상점과 상가를 대상으로 에너지절약을 홍보할 수 있어 관내 전체의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상도시장 상인인 임모씨(65세,남)는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시장 영업이 계속되는만큼 시장을 찾는 고객이자연스럽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를 찾은 주민이 시장을 이용해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동작구는 서울시를 대표하는 성대골 마을, 현대푸르미 등 5개의 에너지 자립마을이 있으며, 절약한 만큼 마일리지가 쌓이는 에코마일리지가 활성화 되어 있는 등 에너지 문화를 선두하고 있다.
수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관내 환경단체, 에너지자립마을, 마을공동체 등 15개 단체의 재능기부와 성대시장 상인회의 협찬으로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환경·에너지관련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에너지룰렛퀴즈, 미니태양광 및 쿨루프 사례공유 등을 통해에너지절약 정보를제공하고, 주민들의 에너지절약 실천약속을 담아 완성하는 ‘에너지 약속나무 꾸미기’, ‘에코자전거자가발전 경진대회’ 등 주민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댄스팀 ‘춤추러 와와’와 거리예술존 가수 등이 출연하는 에너지 나눔 콘서트가 축제 분위기를 한층 무르익어 줄 것으로 기대되며, 여기서 모인 기부금은동작복지재단에 전달, 관내 에너지 소외계층에 기부된다.
최선락 맑은환경과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에너지 절약문화를 확산할 뿐만 아니라 동작구만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발굴하는 계기가 되기를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