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플러스 게시판이 생긴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드디어 생겼네요. 축하해요~~
영양플러스와 관련한 아무 의견이나 올려도 되는거 맞지요?
저는 개인적으로..김과 관련해서 요청을 하고 싶어요..
이번달에 갑작스레 생김이 와서 깜짝 놀랐는데요..생김의 용도는 김밥 외에 도무지 생각나는 것이 없었거든요. 그래도 영양사님과 통화하면서 생김 보관법도 새롭게 알게 되었고 아침에 햇살양 밥 주기 전에 일부러 한장씩 구워서 간식처럼 주고 있어요.
생김도 활용하기 나름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좀 불편한 점이 있어요.
생김을 구워보니 한번에 여러장 구워놓기도 그렇고 매일 한장씩 굽는 것도 보통 번거로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특히 더운 여름에 임산부터 가스렌지 앞에서 매일 김을 굽는것은 정말..ㅠ.ㅠ 게다가 김을 잘못 구우면 금방 타버리니 조미김보다 훨씬 부실한 탄김을 먹을 확률이 더 많을 것 같아 좀 그래요.. 또 김을 구워도 아기가 먹다보면 생각만큼 바삭하지 않고 금방 눅눅하고 질겨져서 한장을 다 먹지 못하고 반쯤을 뜯어서 버리기가 일쑤니 좀 아깝기도 하네요..
24개월 이전 아기에게는 조미가 되지 않은 김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저희 아기는 다음달이 곧 두돌을 넘기고 그전부터 이미 (대부분의 아이들도 그러리라 생각하지만) 간을 한 음식에 익숙해져 있어서 굳이 생김을 먹을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어요.
아님 임산부인 제꺼라도 모두 조미김으로 주시면 몸이 무거워서 밥먹기를 게을리하는 저에게 훨씬 도움이 될텐데요..
여튼..생김을 부지런히 먹기 위해 노력을 하겠지만 더운 여름날 배불뚝이 임산부가 먹기에는 활용도면에서 많이 떨어진다는 생각은 떨칠수가 없습니다..
그럼 이만.. 게시판 첫글부터 불평불만이었네요..ㅋㅋ
아참.. 그리고 저같은 사람들을 위해 생김 요리법 좀 다양하게 올려주시면 좋겠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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