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은 대방공원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해 대방동 주민들의 의견을 적합하고 적법한 절차로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파크골프장에 대한 설계안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리고 구청이 마련한 설계안을 설명하는 것으로 끝나는 공청회를 운영하려 하다가, 주민들이 파크골프장 조성에 대한 찬반토론을 진행하면서 방송 송출을 통해 공청회의 전 과정을 모든 주민이 알 수 있도록 공개하자고 제안하자, 하루 전에 일방적으로 공청회를 취소하고 파크골프장 조성을 무기한 보류한다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구청은 무기한 보류라는 결정 대신, "전면 백지화한다", "철회한다"라고 결정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구청은 그동안 주민들이 반대하면 파크골프장을 조성하지 않겠다고 천명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구청은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치자, "무기한 보류"라는 이상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구청이 보낸 공문에는 무기한 보류한다는 말 다음에 더 이상한 말이 붙어 있었습니다.
추후 대방동 정책비젼 발표 때 파크골프장 추진 사유를 설명한다는 것입니다.
파크골프장 추진이 아직도 멈추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더 무서운 것은 구청과 구청장이 파크 골프장 외에도 대방동과 관련된 다른 계획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금번 파크골프장 조성과 관련된 일들을 처리하는 과정을 살펴볼 때, 구청이 앞으로 대방동과 관련된 계획으로 무엇을 세울 것이며 그 계획을 어떻게 추진할지 걱정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