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대학 강사의 강의 도중 외모비하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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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청장님
지난번에 구청장님이 서울여성프라자에 오셨을 때 참 인상이 좋으셔서 마음이 놓인 기억이 납니다.
그날 강연을 통해 동작구민의 살아가는 인생 이야기도 듣고 동작구민으로서의 자부심도 느낄 수 있어 참 좋았으며 구청장님이 구민들을 격려해주시는 말씀도 참 좋았어요.

제가 드릴 말씀은 그 강연 듣기 2주 전 동작구민을 대상으로 한 두피케어 강연을 사당문화회관에서 들었는데 너무도 황당한 일을 강의 도중 강사에게 폭언을 들어 동작구청에 강사 교체와 사과문을 보내달라는 민원을 드렸으나 답변을 듣지 못해서입니다.
강의 주제가 <풍성한 머릿결을 위한 두피케어>여서 탈모인들이 좀 모인 자리였음에도 불구하고 강사는 갑자기 앞에 앉아있던 저를 향해 많은 사람들이 모인 강의실에서 " 젊은 사람이 왜 그렇게 머리에 숱이 없어요? 아후 그렇게 정수리가 빤들빤들하면 머리 안나는데 ! " 이러는 거에요. 저는 너무나 놀라 당황하고 강의 끝나기만을 기다려 강사에게 항의하였습니다. 그러나 " 더 잘 들으시라구요~" 하는 비아냥 거리는 웃음 섞인 표정과 말을 들었을 뿐 진심있는 사과는 받지 못하여서 두 차례 민원을 넣었지만 강사는 안면 몰수 시치미 떼기로 나왔습니다. 너무도 분하여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인격모독 인권침해는 당한 사람만 아는 감정이라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더욱이 저는 여성이고 탈모 때문에 치료와 관리를 받고 있고 평소 관심이 많아 셀프케어 잘 배우려고 갔다가 이게 뭔일인지 마음에 상처만 가득 남고 충격 받아 그날 집에 와 샤워를 하는데 머리가 한 움큼 며칠 동안 이어 빠질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더욱이 강사가 다음 2주차에는 자기 미용실에서 강의를 한다고 오라고 하여 영리행위 하지말라고 그 부분도 항의했더니 그것은 시정하여 2주 째에는 그대로 사당문화회관에서 했다고 합니다. 저는 트라우마로 2주째부터는 강의에 갈 수가 없었고 아직도 그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어요.
요즘이 어떤 시대인데 남의 외모를 비하하는 말을 제 멋대로 하는 기본도 안된 민감성이 부족한 강사를 쓰나요?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앞으로는 검증된 전문가(피부과 의사도 아닌데 두피 관련 의학 전문 용어 남발하는 것은 피부과 의사들이 들으면 항의할 것입니다. 또 강연 중 개인 미용실 홍보, 주민을 존중하지 않는 말투) 로서 이러한 인권 존중이나 성교육 등 민감한 부분에 대한 교육 연수를 받은 사람을 강사로 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것이야말로 주민의 수준을 높이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저처럼 상처 받는 일이 다시는 없길 바랍니다. 강력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요즘 여러 강연을 해주셔서 잘 배우고 관심이 많습니다. 앞으로 강사 초빙 시 깊은 사려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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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기한

2024-10-02 시간 18:00

처리현황

답변완료

주관부서

교육정책과

협조부서

1차 사유

민원 답변을 위해 추가 검토 필요

담당부서

교육정책과

담당자

김경주

전화번호

02-820-9394

답변일

2024-09-26 16:20:00

답변

ㅇㅇㅇ님 안녕하십니까? 일하는 구청장, 박일하 구청장입니다. 

우선, 해당 강좌의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으로 불쾌감과 스트레스를 받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 구에서는 프로그램 강의 성격에 따라(카페-바리스타, 공방-가죽수업) 외부 공간을 이용 중이며, 본 강좌도 두피에 

대한 실습이 필요하여 미용학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다만, 강사의 운영은「동작구 평생교육진흥 조례 시행규칙」에 의거해 모집, 관리 및 평가를 하고 있으며, 해당 사항에 

대해 향후 평가 관리 시 참조하겠습니다.

 앞으로 강사 관리에 좀 더 철저를 기해 구민이 만족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귀하의 제안내용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구정 발전을 위한 소중한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 9. 24.

동작구청장 박 일 하 드림

 

※ 더 궁금하신 사항이나 이의사항이 있으신 경우 아래 담당자에게 문의하시면 친절히 안내하여 드리겠습니다.

■ 교육정책과 / 과장: 이봉민(820-9233), 팀장 : 오시연(820-9228), 담당 : 김경주(820-9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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