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년 10월에 준공된 한강 최초의 교량으로, 이후 천재지변으로 인한 수차례 유실과 보수공사, 그리고 1950년 한국전 쟁 때는 북한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폭파되었다가 복귀 되는 등 명실 공히 우리민족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역사의 증인이다.
용산구 한강로와 동작구 본동을 연결하는 다리로 너비 36.8m, 길이 1,005m이고, 중간에 중지도(中之島)가 있는 한강 최초의 교량이다. 종전에는 한강 인도교, 제1한강교 등으로 불리웠는데, 1984년 11월 7일에 길이름 한강로와 일치시켜 다리이름을 변경 하였다.
한강대교의 인도교 가설이 착수된 것은 1916년 4월이었고, 교각 기초공사를 시작한 한달 후인 5월 27일에는 기공식을 가졌다. 그후 19개월의 공사로 1917년 10월에 준공을 보왔다. 이 때 건설된 다리는 폭이 7.7m 중앙차도가 4.5m, 좌우 보도가 각각 1.6m이고 육지와 연결되는 부분은 제방을 쌓았으며 실제 교량의 거리는 629 m였다. 또 전등을 가설 하여 서울시민의 산책지가 되었고 이곳을 왕래하며 산책하는 인파가 넘치면서 투신 자살 자가 늘어나자 그 방지책으로 “잠깐 기다리자”는 표찰을 다리 난간에 걸기도 하였다.
서울시 동작구 양녕로(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