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2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지난 7월3일 양심텃밭에서 직접 길러온 감자를 수확하는 사랑의 감자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텃밭은 2013년에 나대지로 방치되어 각종 생활폐기물 무단 투기로 주민들의 민원이 잦았던 장소로, 상도2동(동장 이용칠)장은 이곳을 어떻게 하면 청결하게 관리하여 주민들의 민원 해소할 수 있을까 하는 고심 끝에 주민자치위원회에 텃밭 가꾸기 사업을 제안하여 조성된 것이다.

상도2동 주민자치위원회원들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끝에 공터에 채소같은 농작물을 재배하여 어려운 이웃 돕기를 결정하고 지난 4월초 직접 씨감자를 심고 김매기를 하여 길러낸 감자를 수확하였다.

주민자치위원들은 매월 2회 모여 텃밭에 자라는 잡초를 뽑고, 물과 퇴비를 주는 등 정성스럽게 키워왔으며, 이날 7월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 구슬땀을 흘리며 수확을 하면서도 연신 즐거운 표정과 마음을 잃지 않았다.

이날 수확한 감자는 상도2동 복지협의체를 통해 지원대상자를 결정하고 10㎏ 10상자로 주민자치위원회 회원들과 복지협의체 회원들이 실하고 튼튼한 감자를 골라 지역내 어려운 이웃과 독거노인 5세대에게 감자 상자를 전달했다.

상도2동 주민자위위원회(위원장 김정환)는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생활이 어려운 이웃분들, 꼭 필요하신분들이 맛있게 드시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실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 이 텃밭에 김장배추를 수확하여 관내 취약계층을 돕는 김장나누기 행사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