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동작구민 여러분!

초여름에 접어들어 영예로운 동작구청장 자리를 떠나며 그 동안 도와주신 42만 구민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말씀 올립니다.

2010년 7월, 구민 여러분의 큰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동작구청장에 취임하였을 때, 구민행복을 위한 것이라면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을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그후로 지금까지 구민 여러분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하는 일은,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꿈을 심어주고, 일자리가 풍부하며, 소외되는 일 없이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람중심의 명품도시를 만드는 것이라고 굳게 믿고 열과 성의를 다하여 왔습니다.
비록 기대에 못미친 부분이 있었어도 격려와 지지를 아낌없이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리며 그 은혜를 평생 간직하며 살겠습니다.

아울러 지난 4년간 구정을 이끌며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진정 구민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마침내 구민과의 크고 작은 약속들을 하나씩 지켜나가는 것이 저에겐 더없는 기쁨이자 보람이었음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저로인해 조금이나마 동작구가 발전할 수 있었다면 매우 큰 영광일 것입니다.

이제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곁을 떠남은 아쉽지만, 앞으로 새로이 변모할 동작구의 미래를 지켜볼 생각에 한편으론 즐겁고도 가슴 설렙니다.
여러분도 새로운 바람이 불어올 동작구의 희망찬 미래를 지속적으로 관심있게 지켜봐주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떠나더라도 이웃을 돌보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끝으로 무더워지는 여름날 건강에 유의하시고, 동작구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기쁨이 충만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4. 6. .

동작구청장 문충실 드림